현대해상의 연봉의 17%를 경영성과급을 지급했다. 사진은 현대해상 광화문 사옥./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의 연봉의 17%를 경영성과급을 지급했다. 사진은 현대해상 광화문 사옥./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이 올해 성과급으로 연봉의 17%를 전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7일 연봉의 17%의 2024년도 성과급을 임직원들에게 제공했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현대해상은 매년 3월 중순 주주총회 이후 성과급을 지급해 왔지만 지난해부터 지급시기를 2월로 앞당겼다. 연말정산 귀속 시기와 경영성과급 취지 등을 고려하면 2월에 제공하는 게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2023년 3월에는 연봉의 30%를 지난해 2월에는 연봉의 17%를 성과급으로 제공했다

현대해상이 지난해와 동일한 성과급을 지급한 데에는 2024년 당기순이익 등 경영성과가 영향을 미쳤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은 85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1% 증가했지만 손해보험업계 전체 기준으로는 4위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조1669억원으로 8.8%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2441억원으로 67.3% 증가했다.

지난해 삼성화재 당기순이익은 2조767억원, DB손해보험은 1조8609억원, 메리츠화재는 1조7138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을 고려해서 삼성화재는 올해 연봉의 46~50%, 메리츠화재는 연봉의 6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현대해상 성과급은 삼성화재와 비교했을 때 29~33%포인트(P), 메리츠화재(연봉의 60%)와 비교했을 땐 4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경영성과를 성과급 기준으로 삼는 것을 고려했을 때 적정한 수준을 지급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