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복권을 구매해 온 사연자가 연금복권 1, 2등에 동시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환호하는 남성 모습. /사진=이미지투데이
꾸준히 복권을 구매해 온 사연자가 연금복권 1, 2등에 동시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환호하는 남성 모습. /사진=이미지투데이


평소 꾸준하게 복권을 구매해 온 사연자가 연금복권 1, 2등에 동시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복권 수탁 사업자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연금복권 720+ 248회차 1·2등 동시 당첨자 A씨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경기 김포시 구래동 한 복권 판매점에서 연금복권을 구매했다.


그는 '언젠가는 당첨되겠지'라고 생각하며 평소 욕심을 부리지 않고 꾸준하게 소액으로 복권을 구매해 왔다. 최근 토요일 점심을 먹은 후 평소처럼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구매한 A씨는 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일주일 후 다시 복권을 구매하기 위해 같은 복권 판매점을 방문한 A씨는 연금복권 판매 위치가 변경돼 보이지 않자 판매점주에게 위치를 물어봤다. 위치를 안내해 주던 점주는 "지난주에 여기서 연금복권 1등이 나왔다"고 알려줬다.
꾸준히 복권을 구매하던 사연자가 연금복권 1, 2등에 동시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연금복권 248회차 당첨자가 남긴 소감.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꾸준히 복권을 구매하던 사연자가 연금복권 1, 2등에 동시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연금복권 248회차 당첨자가 남긴 소감.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순간 토요일 구매한 복권이 생각난 A씨는 집에 가서 번호를 확인했다. 그제야 자신이 1, 2등에 동시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최근 꿈을 꾸지 않았다. 거짓말처럼 1등과 2등에 당첨됐더라. (처음에는) 당첨된 복권을 보면서 '이제야 당첨됐구나'라고 무덤덤하게 생각했다"며 "이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생각에 설레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금액에 구애받지 않고 사고 싶은 물건들을 구매하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경제적으로 자유를 얻었기 때문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좋은 기업으로 이직해 돈에 연연하지 않고 인생을 즐기면서 살고 싶다"고 밝혔다.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는 "하다 보면 됩니다"라는 짧고 강렬한 문구를 남겼다. A씨가 받을 당첨금은 1등 1장, 2등 4장으로 총 21억6000만원이다. 1등 당첨금은 매달 700만원씩 20년간 연금 형식으로 지급되며 2등 당첨금은 매달 100만원씩 10년간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