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럼프 자동차 상호관세 면제 기대감… 현대차 3%대 상승
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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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상호관세에서 자동차 분야가 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현대차와 기아가 상승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오전 9시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400원(3.74%) 오른 20만5500원에 거래된다. 같은 시간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2.18%) 상승한 9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오르는 배경에는 관세 공포가 완화돼서다. 미국 공화당 하원 의장인 마이크 존슨은 1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와 제약 산업은 상호 관세에 대한 면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가 경쟁사 대비 관세의 영향을 덜 받을 것이란 증권가 분석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가 유예된 상황이지만, 실제 부과되더라도 타 업체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통 완성차 업체 중 미국 판매의 0.4%만을 멕시코에서 조달하는 현대차가 가장 적은 타격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경쟁사의 멕시코·캐나다 생산 비중 평균은 30%로 현대차그룹보다 높다"며 "비중이 거의 없는 현대차는 반사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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