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축구선수, 경기 중 부상에 뇌사 판정… 협회 치료비 부담 회피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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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궈안 U19팀 선수인 궈자쉬안(19)이 스페인에서 훈련 중 머리 부상을 입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환치우왕에 따르면 궈자쉬안은 지난 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무릎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혀 크게 다쳤다.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출혈이 심해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에 베이징 축구협회는 선수 아버지를 스페인으로 보냈다. 궈자쉬안의 가족은 중국으로 이송해 치료를 이어가길 원했고, 스페인 병원 측은 환자 이송을 허용했다.
궈자쉬안 가족은 베이징 축구협회가 초기엔 치료비를 모두 부담하겠다고 했으나, 이후 태도를 바꿔 귀국 후 치료비는 가족과 공동 부담하는 방향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베이징 축구협회 측은 "사실과 다를 수 있다"며 정확한 보험 가입 여부에 대한 답변을 회피했다.
베이징 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12일 공식 입장을 밝히며 "궈자쉬안의 귀국과 치료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후속 조치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치료비 부담 문제와 보험 가입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궈자쉬안은 중국 U17 대표팀 출신으로, '2023 바이에른 뮌헨 월드스쿼드'에 선발된 유일한 중국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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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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