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음란물이 공유된 온라인 카페에 가입했다는 의혹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자리한 모습. /사진=뉴스1(공동취재단)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음란물이 공유된 온라인 카페에 가입했다는 의혹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자리한 모습. /사진=뉴스1(공동취재단)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가입한 고등학교 동문 온라인 카페에 다수의 음란물이 공유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문 대행의 모교인 경남 진주 한 고등학교 동문 온라인 카페에서 음란물이 공유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서울청 사이버수사대로 이관해 수사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일부 지지자들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은 문 대행이 이 카페에서 불법 음란물이 유포되는 것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이들은 문 대행이 음란물 카페의 회원이라는 식으로 비난하며 책임을 지고 헌법재판관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해당 카페는 동창 카페로, 경찰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해 주기 바라며 카페 해킹에 철저한 수사도 바란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해당 카페에 올라온 문 대행 모친상 부고를 통해 휴대전화 번호를 찾아내 이른바 '문자 테러'를 벌인 것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현재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 대행 휴대전화 번호로 욕설 메시지 등을 보낸 사진을 게재하며 릴레이 인증하는 것이 놀이처럼 퍼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