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8.7% 증가한 4조3101억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7954억원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해외사업 호조와 국내 프리미엄 제품군 성장이 주효했다. 사진은 코웨이 미국 공기청정기 에어메가. /사진=코웨이
코웨이가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8.7% 증가한 4조3101억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7954억원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해외사업 호조와 국내 프리미엄 제품군 성장이 주효했다. 사진은 코웨이 미국 공기청정기 에어메가. /사진=코웨이


코웨이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며 또 한번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해외사업 호조와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성장성이 높은 제품군에 힘입어 연매출 4조 클럽에 무난히 입성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8.7% 증가한 4조3101억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79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시장전망치 4조2944억원 웃도는 성적이다.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1조1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34억원으로 10.4% 증가했다.


코웨이는 실적 상승 요인으로 사업 성장과 환율 효과를 꼽으면서 2027년까지 매출 5조원 돌파를 새로운 목표로 제시했다. 21% 수준으로 떨어졌던 주주환원율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40%로 상향하겠다는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코웨이가 내세운 밸류업 키워드는 '해외'와 '신사업'이다.


코웨이 국내외 매출 비중은 국내 62%, 해외 38%다. 해외 매출은 ▲2020년 8961억원 ▲2021년 1조2151억원 ▲2022년 1조4019억원 ▲2023년 1조4307억원 ▲2024년 1조5452억원으로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코웨이는 2007년 렌탈 서비스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말레이시아에 첫발을 내디디며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8개 법인을 비롯해 50여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며 규모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18년 111만으로 전체의 16% 비중을 차지했던 해외 법인 렌탈 계정 수는 연평균 성장률(CAGR) 약 27%의 상승세를 보이며 5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렌털 사업의 국내외 총 계정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089만이다. 이 가운데 해외 계정은 ▲2020년 193만개 ▲2021년 258만개 ▲2022년 310만개 ▲2023년 343만개 ▲2024년 376만개로 성장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오프라인 채널 확대로 브랜드 강화

코웨이 해외매출과 계정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코웨이 해외매출과 계정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코웨이는 실적 공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전날인 13일 이사회를 열어 ▲지속적 성장 ▲주주환원 개선 ▲적정 자본구조 ▲거버넌스 선진화 등을 지속가능한 주주 가치 제고의 핵심 지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신규 진출 국가를 발굴하고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해외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으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문화적 차이를 반영한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신규 브랜드 부문에서는 비렉스 브랜드 성장을 위해 신규 제품 개발과 함께 라인업을 확장하고 고객 체험 마케팅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한다. 신사업으로는 실버케어를 낙점했다. 지난해 10월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해 차세대 실버 라이프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코웨이만의 혁신 제품 출시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현지 맞춤형 혁신 제품과 차별화된 전문 관리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넘버원 브랜드로 성장하겠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