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당기순익 2.4조원… '농지비+배당' 중앙회 1.5조원 지급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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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4 | 18: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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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4537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한 농협금융은 대주주인 농협금중앙회에 농협지원사업비와 배당금 약 1조20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14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농협금융의 순이익은 2조4537억원으로 전년보다 11.4%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7991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6.7% 늘었다. 이자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2023년 8조5024억원이던 이자이익은 지난해 8조4972억원으로 0.1% 줄었다.
농협금융이 농협중앙회에 지급하는 농업지원사업비(농지비)는 지난해 6111억원으로 전년 보다 24% 늘었다. 농지비는 농촌을 지원하고자 중앙회가 농협 명칭을 사용하는 계열사에 명칭 사용료 명목으로 부과하는 돈을 의미한다. 농협금융을 비롯한 계열사들은 중앙회에 매년 매출액 혹은 영업수익의 2.5%를 농지비 형태로 납부해야 한다.
연평균 매출액이 10조원을 초과한 계열사는 매출액의 1.5~2.5%, 3조원 초과~10조원 이하는 0.3~1.5%, 3조원 이하일 때는 0.3% 이하가 적용된다. 농협은행, 농협생명, NH투자증권 등 농협금융계열사들은 최대 부과율인 2.5% 수준에서 농지비를 낸다.
최근 농협은행은 현금배당금 8900억원을 결정했다. 농협은행이 거둔 배당수익은 농협금융을 통해 중앙회로 들어간다. 지난해 농협금융이 농협중앙회에 지급키로 한 농지비와 배당금은 총 1조5011억원이다.
농협금융이 농협중앙회에 지급한 농지비와 배당금은 ▲2021년 1조4190억원 ▲2022년 1조654억원 ▲2023년 1조1927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금융당국이 농협금융의 자기자본비율이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농지비와 배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나 올해도 순이익의 61%를 농협중앙회에 지급하게 됐다.
금융당국은 최근 금융지주 검사에서 낮은 건전성 지표를 지적한 바 있다. 지난해말 농협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8%로, 9월말보다 0.04%포인 올랐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지난해 15.37%로, 1년 전보다 0.54%포인트 낮아졌다.
농협금융이 지난해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둔 배경에는 신용손실충당금을 줄인 요인도 한몫했다. 지난해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1조 2248억원으로 전년(2조1018억원)보다 41.7%나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198.85%에서 178.01%로 20%포인트 이상 낮췄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관점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농업분야 정책금융과 민간투자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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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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