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 기아 기술력 알린다
'UAE IDEX 2025' 참가… 소형전술차·현지 맞춤형 타스만 등 공개
김창성 기자
2025.02.17 | 09: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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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17~21일(현지시각)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IDEX 2025'(국제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다. IDEX는 세계 65개 나라 1350여개의 업체들이 참가하는 아프리카·중동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 전시회다.
이날 기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중형표준차(KMTV, Kia Medium Tactical Vehicle) 보닛형 베어섀시, 소형전술차(KLTV, Kia Light Tactical Vehicle) 2인승 카고, 타스만을 공개한다.
기아의 중형표준차는 기존 2½톤, 5톤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해 올해 6월부터 국군에 공급 예정이다. 전후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돼 병력과 물자를 보다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심 1m 하천 도섭 ▲60% 종경사(전·후진을 통해 경사로를 오르내리는 것) 및 40% 횡경사(옆으로 기울인 채 주행하는 것) 주행 ▲최대 25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수송 능력 등을 갖추고 있어 험난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전한 수송 능력을 발휘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중형표준차 보닛형 베어섀시는 프레임과 엔진 등으로만 구성돼 특화된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는 차량이다. 운전석이 엔진 뒤로 배치돼 차량 전방의 위협으로부터 운전자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소형전술차 2인승 카고는 ▲수심 760㎜ 하천 도섭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주행 ▲영하 32도에서의 시동 능력 ▲전자파 차폐 기능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모델이다.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우수한 기동성과 플랫폼 기반의 높은 활용성을 인정받아 국군뿐만 아니라 중동·동남아·중남미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폴란드 군용차량 교체 사업에서 신규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밖에 기아는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타스만'도 함께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타스만은 IDEX 2025 전용 쇼카로 ▲사막색 무광 도장 ▲스노클 ▲프론트 범퍼 불바 등 아·중·동 고객 수요를 반영한 여러 특수 사양들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우수한 특수목적 차량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타스만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파생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중형트럭에서부터 픽업에 이르기까지 기아의 우수한 기술력을 적용한 다양한 특수차량들을 선보이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이동을 위한 군 맞춤형 특수차량 개발을 통해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해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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