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담은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에 대해 반발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6일 시험발사된 북한 미사일총국의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의 모습. /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북한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담은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에 대해 반발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6일 시험발사된 북한 미사일총국의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의 모습. /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북한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담은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에 대해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이라고 반발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한 비핵화'는 "현실적으로 볼 때 실천적으로나 개념적으로마저도 이제는 더더욱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이라며 미국이 "낡고 황당무계한 계획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비핵화'는 "오늘에 와서 그 표현마저도 기억에서 삭막해진 실패한 과거의 꿈"이라며 "미국의 현실 도피적인 입장에 대하여 맞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이며 우리는 미국의 행동을 가장 단호한 어조로 규탄 배격한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조선 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의 집단적 대결과 충돌을 고취하는 미일한의 모험주의적 망동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하며 적대국들의 그 어떤 도발과 위협도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30년 동안 조선반도(한반도) 핵 문제의 산생과 존속 원인을 외면하고 일방적으로 우리 국가의 안전을 해치려고 기도한 제국주의 무리의 부질없는 시도가 오늘날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가에 대해서는 미국 스스로가 자문자답해야 할 것"이라며 핵무기 개발 원인을 미국의 탓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미국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우리 국가를 상대로 비효과적인 압박 수단에 계속 매달릴수록 공화국은 전략적 힘의 상향조정에 필요한 새로운 기회를 계속 잡게 될 것이며 조미(북미) 격돌 구도에서 우리는 훨씬 유리한 지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변인은 "앞으로도 새로운 핵무력 강화 노선을 일관하게 견지해 나갈 것이며 모든 정치 군사적 도구들을 활용해 국가의 주권과 안전 이익을 침해하는 미국과 추종 세력들의 위협 공갈을 철저히 억제하고 자기의 전략적 목표를 완벽하게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경제 협력 등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북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