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장수 외국인 선수 정성룡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1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사진은 J리그1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활약 중인 골키퍼 정성룡의 모습. /사진=가와사키 프론탈레 인스타그램 캡처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장수 외국인 선수 정성룡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1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사진은 J리그1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활약 중인 골키퍼 정성룡의 모습. /사진=가와사키 프론탈레 인스타그램 캡처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인 정성룡이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1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정성룡의 소속팀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지난 1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구단은 "정성룡이 가와사키시에서 자가용을 운전하다 도로교통법(진로 변경 금지)을 위반했다"며 "그의 운전면허증도 유효기간이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정성룡의 운전면허 유효기간이 지난 4일로 만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성룡과 면담 후 1경기 출전 정와 제재금, 봉사활동 등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며 "구단 강화본부장과 팀 디렉터에게도 클럽 내 규정에 따라 감봉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2003년 포항스틸러스에서 데뷔한 정성룡은 2016년 J리그 가와사키로 이적하며 일본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9시즌 동안 한 팀에서 활약한 정성룡은 J리그 우승 4회, 컵대회 우승 5회, 베스트일레븐 2회 등을 기록하며 장수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2024시즌을 마친 정성룡은 40세에 나이에도 구단과 1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10번째 시즌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올시즌 출전도 전에 징계를 받았다.


가와사키는 끝으로 "소속 선수와 코칭스태프 전원에게 운전면허증 확인을 포함해 사내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도로교통법 준수를 위한 교통 안전 교욱을 실시해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