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보이스피싱 조직의 검찰 사칭 진위를 확인할 콜센터를 확대한다. 사진은 17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검찰 깃발이 펄럭이는 모습. /사진=뉴스1
검찰이 보이스피싱 조직의 검찰 사칭 진위를 확인할 콜센터를 확대한다. 사진은 17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검찰 깃발이 펄럭이는 모습. /사진=뉴스1


검찰이 보이스피싱 조직의 검찰 사칭에 대해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콜센터를 확대·활성화한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가 서울중앙지검에서 운영하던 '보이스피싱 서류, 진짜인지 알려줘 콜센터'(찐센터)를 대검찰청 조직범죄과로 이전해 확대 개편했다


찐센터는 365일, 24시간 동안 전문 수사관들이 보이스피싱 전화의 사칭·위조 여부를 즉각 확인해주는 곳으로 검찰은 보이스피싱 범죄조직들의 검찰 사칭에 대응, 시민들이 휴대전화 등을 통해 검사·수사관 성명, 영장, 출석요구서 등을 제시받는 경우 곧바로 진위 확인이 가능하도록 '찐센터' 시스템을 지난 2020년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직통번호(010-3570-8242)를 통해 365일, 24시간 전문 수사관들이 사칭·위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전화로 서류를 보내고 현금을 가져오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며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가 걸려 올 경우 곧바로 전화를 끊고, 직통번호로 검사·수사관 이름, 영장, 출석요구서 등 공문서의 진위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연락 과정에서 악성 애플리케이션 등이 설치될 위험이 있어 찐센터 직통번호를 누르더라도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연결될 우려가 있다"며 "가족, 지인 등 다른 사람의 전화기를 이용해 확인하는 게 더 안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