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교 클라우드시티 투시도 /사진 제공=부동산 업계
신광교 클라우드시티 투시도 /사진 제공=부동산 업계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의 새액공제 기간을 연장하고 공제율을 높이는 'K칩스법'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부동산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K칩스법은 여야 합의에 따라 이르면 이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 K칩스법이 통과되면 반도체 기업의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15%에서 20%로, 중소기업은 25%에서 30%로 높아진다.

삼성전자가 용인 기흥캠퍼스에 20조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차세대 반도체 R&D단지의 경우 공제율이 기존 1%(2000억원)에서 K칩스법이 통과시 20%(4조원)로 확대된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앞으로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 업계는 대기업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의 투자도 늘어 반도체 산업단지 인근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IT기업 특성상 사무실 수요가 증가하면 용인 수원 평택 등 반도체 산업단지 인근 지식산업센터도 기업들의 투자 대상으로 손꼽히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시 영덕동 삼성삼거리 인근에 분양한 '신광교 클라우드시티'는 반도체 클러스러 수혜 단지로 꼽힌다. 국내 첨단 반도체 산업 메카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했고 단지 앞을 지나는 중부대로(국도42번)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이어진다.

현대건설이 경기 오산시 세교동에 공급하는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도 기흥·화성-평택-용인을 잇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3각 클러스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입지 여건이 좋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이 경기 평택시 포승읍에 분양 중인 '평택오션센트럴비즈'는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의 낙수효과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K칩스법이 통과되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며 "반도체 투자가 늘어나면 소·부·장 기업의 경영 성과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