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판에 반덤핑 관세' 철강주 수혜 기대… 포스코스틸리온 17%↑
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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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주들이 국내증시에서 일제히 강세다. 정부가 철강 제품의 일종인 중국산 후판에 최대 3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예비 판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9분 철강주로 분류되는 포스코스틸리온은 전일 대비 6100원(17.89%) 급등한 4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문배철강(11.78%) 동국제강(9.55%) POSCO홀딩스(5.21%) 현대제철(4.11%) 등이 강세다.
이날 철강주 강세는 정부가 중국산 후판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한다는 예비 판정결과를 내놓은 영향으로 해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산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전날 중국산 후판에 대해 27.91%~38.02%의 예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기재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종 판정 전 국내 기업 피해를 막기 위한 임시 조치로 기재부가 1개월 내 잠정 조치 부과 여부를 결정한다. 관보 게재 등 행정 절차를 감안하면 1~2개월 내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산 후판 수입량은 2021년 33만7867t에서 2023년 125만8324t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후판 덤핑 방지 관세로 인해 국내 후판 3사의 판매량 확대와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져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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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