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주] 시민의 '아주 보통의 하루' 복지정책 선보여
광주G-패스·대각선 횡단보도·어르신 전용콜택시도입
임신부 가사돌봄·입원아동돌봄·손자녀 돌보미 지원도
광주=정태관 기자
공유하기
|
광주광역시가 올해 시민의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를 위한 쏠쏠한 정책을 선보인다.
광주시는 광주 G-패스(광주형 대중교통비 지원) 도입,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 어르신 전용콜택시 운영, 시청사 예식 공간 개방, 임신부 가사 돌봄, 손자녀 가족 돌보미, 시민 안전보험,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 광주천변 계절 꽃 산책로 조성 등의 정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주 G-패스'는 전 세대 빈틈없이 할인·환급해 주는 광주형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으로 지역 어린이는 무료, 청소년은 반값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노인과 저소득층은 기존 K-패스 환급과 광주 G-패스 추가 할인을 더해 각각 50%, 64% 할인 혜택을 받는다.
지난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대각선 횡단보도'는 올해 25곳에 확대 설치한다.
올해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광주시청 잔디광장, 장미공원, 1층 시민홀 등을 예식 공간으로 개방한다.
광주천변에서는 유채꽃과 코스모스가 흐드러진 산책로를 만날 수 있다. 유촌교~발산교 4㎞ 구간에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유채를 파종한 데 이어 올해 6월 코스모스를 파종해 올봄과 가을 계절 꽃 산책로를 조성한다.
노인들의 안전하고 따뜻한 삶을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디지털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어르신 전용 콜택시'를 도입한다. 호출료는 무료이지만 택시 요금이 5300원 미만이면 호출료(최대 1000원)가 발생한다.
고독사 예방을 위한 '이웃지기단'을 운영한다. 이웃지기 활동가들과 고독사 위험군을 1대 2로 매칭, 주 1회 주기적으로 방문해 안부 꾸러미를 지원하는 등 안부를 확인한다.
일상생활 중 예기치 못한 재난·사고를 당한 시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광주시민 안전보험'을 운영한다. 보장 항목은 올해 △개인형 이동장치(PM) 상해사망(1000만 원) △상해후유장해(1000만 원)를 추가해 13개 항목으로 늘렸다.
지역 청년들이 안전하게 국토방위 의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임산부의 출산휴가부터 육아휴직, 임신부 가사 돌봄서비스, 입원 아동 돌봄서비스 등 양육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육아 지원 정책을 편다.
박광석 시 대변인은 "시민들에게 소소한 행복과 힐링을 주는 정책들이 대한민국 대표 정책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 발굴과 실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광주=정태관 기자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