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파트의 주차료 개정안이 화제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뉴스1
한 아파트의 주차료 개정안이 화제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뉴스1


주차난 문제로 '주차료 차등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한 아파트의 공고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주차료 개정 의견 수렴'이라는 제목의 공고가 게재됐다. 공고에는 협소한 주차 공간을 해소하고 차량 등록 제한을 통한 주차 공간 확보, 편법적 주차 등록 방지를 위해 주차료를 인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주차료 개정안 골자는 차량 3대부터 1대당 20만원의 주차료를 추가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차량 3대를 보유한 가구는 21만1000원(기존 3만1000원), 4대를 보유한 가구는 41만1000원(기존 6만1000원)을 내야 한다.

사진은 '주차료 개정 의견 수렴'이라는 제목의 공고. /사진=스레드 캡처
사진은 '주차료 개정 의견 수렴'이라는 제목의 공고. /사진=스레드 캡처


차량 1대, 2대를 보유한 가구는 기존과 같게 각 1000원, 1만1000원의 주차료를 낸다. 5대 이상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단지 내 주차가 불가능하다. 해당 아파트는 극심한 주차난으로 주민들이 고충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료 개정안은 오는 28일 의견 수렴을 거쳐 3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최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당 개정안을 본 대부분의 누리꾼은 '주차료 차등제가 합당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아파트 정책에 찬성하는 이들은 "우리 아파트도 제발 도입했으면" "주차 자리 없어서 퇴근할 때마다 스트레스받는다" "분양할 때 주차장도 포함하는 건데 주차 더 하려면 돈도 더 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취지는 좋은데 갑자기 정책이 바뀌면 부담이 클 것 같다. 있는 차를 내다 팔 수도 없는 거 아니냐" "3대가 모여 살면 차가 3대 있을 수밖에 없는 건데" "외부 차량 주차를 막아야 하는 거 아니냐" "주차비 어디에 사용하는지도 밝혀야 할 듯" 등의 의견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