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지난해 매출 사상 첫 41조 돌파… 쿠팡이츠도 '한몫'(종합)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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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6 | 08: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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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40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냈다. 파페치, 대만, 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분야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Inc가 26일(한국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4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Inc의 2024년 연매출은 41조2901억원(302억6800만달러)으로, 전년 31조8298억원 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023억원(4억3600만달러)으로 전년 6174억원보다 2.4% 줄었다.
쿠팡 측은 덕평 물류센터 화재보험금(2441억원·1억7500만달러) 수령분이 4분기 이익 관련 지표에 반영됐지만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1628억원·2분기)과 파페치 손실 등이 연간 이익 규모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40억원(660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95% 감소하며 0.2%의 순이익률을 보였다. 쿠팡Inc의 연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46%다. 이는 전년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쿠팡의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의 지난해 매출은 36조4093억원(266억990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대만, 파페치,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 매출은 4조8808억원(35억6900만달러)으로 전년 1조299억원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연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말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활성고객(분기에 제품을 한번이라도 산 고객)은 2280만명으로 전년(2080만명)과 비교해 10% 증가했다. 고객의 1인당 매출은 44만6500원(320달러)로 전년 대비 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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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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