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m 추락' 안성 고속도로 붕괴 생존자… "하늘이 도왔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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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7 | 08: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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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룡천교 붕괴 사고 현장에서 30m를 추락하고도 극적으로 생존한 60대 근로자가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뉴스1에 따르면 중국 국적 근로자 A씨(62)는 전날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 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구간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상판 구조물과 함께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해 추락한 근로자 10명 중 4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
A씨는 약 30m 산비탈 아래 흙더미로 떨어지면서 다른 작업자들과 달리 부상이 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안와골절 등으로 경상자로 분류돼 화성 동탄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A씨는 사고 직후 가족에게 "30m 아래로 떨어진 것 같다. 하늘이 도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제외한 중상자들은 중환자실 등에서 치료받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 9시49분쯤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 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교량 상판 구조물인 거더(대들보 기능의 구조물)에 설치된 런처(거더를 인양·설치하는 대형 장비)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작업 중이었다. 경찰은 붕괴 당시 현장 CCTV를 확보해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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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