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49억 투입 광주 목현천 등 12곳 생태하천 복원
경기=남상인,
광주=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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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비 150억원을 포함 총 249억원을 들여 10개 시 12곳에서 총거리 51.735㎞의 생태하천 복원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생물서식 환경이 훼손·교란된 하천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광주 목현천, 평택 통복천 2개 하천에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광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이배재 터널 입구까지 총길이 3.2㎞ 구간에서 진행한다. 생태호안과 자연형 여울 등을 조성하고 건천화된 하천에 용수공급시설을 설치한다.
평택 통복천은 통복4교부터 안성천 합류부까지 총길이 6.5㎞ 구간 복원작업이 이뤄진다. 생물서식지, 정화습지 및 여울 조성, 교량하부 정비,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설치 등으로 훼손된 하천을 복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광주와 평택을 비롯해 현재 남양주·용인·포천 등 10개 시, 12곳(공사 6개소, 설계 4개소, 신규 2개소)에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태하전 복원은 복개, 옹벽, 콘크리트 보 등 인공구조물을 철거하고 수질정화와 개선을 위한 습지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경기도 조사에 따르면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된 하천은 수질개선과 생태계 회복 등의 성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났다. 평균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준공 전 4.5ppm(보통)에서 준공 후 2.7ppm(약간 좋음)으로 약 40% 정도 개선됐다.
이는 2019년부터 2023년도까지 5년간 복원사업을 완료한 11개 하천의 생물 종류와 수질 변화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다. BOD 4ppm 이상은 잉어, 붕어 등이 서식할 수 있는 보통 수준의 물이며, 3ppm 이하는 돌고기, 밀어 등이 서식할 수 있고 냄새도 거의 나지 않는 비교적 깨끗한 하천이다.
윤덕희 경기도수자원본부장은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시켜 건강한 하천환경을 조성하고 도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복원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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