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멕시코·캐나다산 수입차에 대한 25% 관세를 1개월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첫 의회 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백악관이 멕시코·캐나다산 수입차에 대한 25% 관세를 1개월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첫 의회 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백악관이 멕시코·캐나다산 수입차에 대한 25% 관세를 한 달 유예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자동차 빅3 회사와 관세 인하 가능성을 논의했는지에 대해 "우리는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를 통해 들어오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1개월 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호관세는 다음달 2일부터 발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USMCA와 관련한 회사들의 요청에 따라 대통령은 1개월 동안 면제를 제공해 그들이 경제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세 유예를 요청한 3개 회사가 스텔란티스, 포드, 제너럴모터스라고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멕시코·캐나다산 수입차에 대한 관세 면제 기간을 한 달로 잡은 배경에 대해 "상호관세를 다음달 2일에 발효할 예정"이라며 "그 어떤 경우에도 면제나 예외는 없기에 한 달이라는 기간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