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2분' 토트넘, 알크마르에 0-1 덜미… 8강행 '먹구름'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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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탈출을 꿈꾸는 토트넘 홋스퍼가 AZ알크마르 원정경기에서 졸전 끝에 패배했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알크마르 AFAS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알크마르에 0-1로 패배했다.
지난달 27일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경기가 없었던 토트넘은 약 일주일간 휴식 후 알크마르 원정을 떠났지만 최악의 졸전 끝에 패배했다. 준비 시간이 적지 않았음에도 맞춤 전략과 베스트일레븐 구성 등 팬들이 납득할만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특히 프리킥 과정에서 주장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이 충돌한 장면은 미흡했던 세트피스 전술 준비를 드러낸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알크마르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루카스 베리발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자책골을 허용했다.
실점한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고 원톱이었던 마티스 텔을 빼고 윌슨 오도베르를 투입했다. 오도베르의 투입으로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에서 원톱으로 위치를 변경했다. 이후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분투했지만 유효슛을 만들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27분 손흥민과 매디슨, 데스티니 우도기를 빼고 도미닉 솔란키와 파페 사르, 페드로 포로 등을 투입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 한 번을 만들지 못했고 끝내 0-1로 패배했다.
이날 손흥민은 팀 내에서도 낮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6.2점을 부여했고 소파스코어도 6.6점, 풋몹은 6.3점을 부여했다. 다만 최전방에서 부진한 텔과 자책골의 주인공인 베리발보다는 대체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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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