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미국 속국" … '소녀상 모욕' 소말리, 재판후 또 망언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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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7 | 14: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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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기행을 벌여온 유대계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본명 램지 칼리드 이스마엘)가 첫 공판을 마치고 또다시 망언을 남겼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업무방해 및 경범죄처벌 위반 등 총 3건으로 기소된 미국인 소말리는 이날 오전 11시8분쯤 검은색 셔츠에 베이지색 정장, 보라색 넥타이 차림으로 재판에 출석했다. 오전 10시10분에 예정돼 있던 공판에 1시간 가까이 지각한 셈이다.
그럼에도 소말리는 재판장 방청석에 앉은 지인에게 웃으며 '메롱' 포즈를 취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애용하는 빨간색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캡 모자를 쓴 채로 법정에 들어가려 했으나 규정상 저지됐다.
재판을 마친 소말리는 MAGA 모자를 쓰고 출석한 이유를 묻자 "내가 미국 시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은 미국의 속국(vassal state)이다"라고 답했다.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박지원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업무방해·경범죄처벌법 위반 등 검사 공소사실에 대해 소말리는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소말리 측 변호인은 새로 병합된 사건에 대해 앞의 3건과 함께 다음 기일인 다음달 9일에 진술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소말리는 지난해 10월17일 서울 마포구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등 편의점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직원이 제지하자 그는 테이블에 컵라면 국물을 쏟으며 직원에게 욕설했다.
같은 해 10월12일에는 길 위에서 악취가 나는 생선 봉지를 들고 행인들에게 말을 걸었다. 또 23일에는 버스와 지하철에 탑승해 큰 소리로 음악을 틀어놓고 턱걸이를 하거나 엉덩이춤을 추며 소란을 피웠다. 이 밖에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 맞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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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