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아틀라스, AI 학습 영상 공개… 연말 현장 투입
김이재 기자
2025.03.10 | 08: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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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지난 5일(현지 시각) 생산 현장 투입을 앞둔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의 AI(인공지능) 학습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연구진이 어떻게 아틀라스를 학습시키고 AI 기술을 활용했는지에 대한 과정이 담겼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 스팟, 스트레치 등 자사 로봇이 생성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제어 AI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진은 아틀라스가 선보인 부품 이동 작업의 경우 '일련의 작업 순서 배치'를 의미하는 시퀀싱 기술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완벽한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다양한 유형의 부품을 구분하는 동시에 각기 다른 무게도 고려해야 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가 부품의 모양과 위치 데이터에 기반해 스스로 작업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틀라스는 카메라 센서와 AI 솔루션으로 엔진 커버를 집어 정확한 위치에 배치하는 시퀀싱 작업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다.
어두운 제조 현장에서 비정형화된 부품을 인식·운반하면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도 학습하고 있다. 360도 회전이 가능해 더 빨리 방향을 바꾸고 움직일 수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연말 현대차그룹 생산 거점에서 아틀라스의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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