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관, 대마초 밀수·투약 불법체류자 2명 구속
광주=이재호 기자
2025.03.10 | 10: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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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를 몰래 들여와 투약하고 시중에 유통시키려 한 불법체류자들이 구속됐다.
광주본부세관은 태국으로부터 대마초 약 1kg을 밀수입한 베트남 국적 A씨등 불법체류자 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인형 속에 대마초를 숨겨 국제 우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밀수입 한 혐의다.
세관은 또 A씨의 주거지에서 대마초 흡입도구(분쇄기, 롤링페이퍼)를 발견하고 지인과 함께 주거지와 유흥업소 등에서 투약한 사실도 밝혀냈다.
광주본부세관은 붙잡은 A씨를 상대로 조사하던 중 공범 B씨의 존재를 확인하고 전북 군산의 주거지 인근에서 B씨를 체포했다.
B씨는 식당 주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익힌 기술로 밀수입한 대마초를 활용해 대마 쿠키를 만들어 판매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본부세관 관계자는 "국내에 불법 체류하는 외국인 중 일부가 귀국자금, 생활비 또는 유흥자금을 손쉽게 마련하기 위해 마약을 밀수하여 국내에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외국인 출입 유흥업소 등에 대해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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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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