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강행 조짐에… 비트코인 급락, 8만달러도 위태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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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0 | 10: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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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8만달러(약 1억1576만원) 선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30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77% 급락해 8만1323달러(약 1억1771만원)대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8만달러 붕괴 직전까지 갔다. 비트코인 8만달러가 붕괴하면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28일 비트코인은 7만8000달러(약 1억1288만원)대를 기록한 바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이날 24시간 전에 비해 7.31% 하락했다. 또 시총 4위인 리플도 24시간 전에 비해 7.96% 떨어졌다. 암호화폐 대부분이 24시간 전에 비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하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기 침체 가능성 발언 때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관세와 관련해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특히 그는 경기 침체를 각오하고 계속 관세를 강행하겠다고 말해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이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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