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윤 대통령·한동훈 화해시키려 했지만 실패… 대선후보 어려워"
강지원 기자
1,427
공유하기
|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가 정치를 재개한 것을 두고 대선후보 자리에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11일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인 인 의원은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서 12·3 비상계엄에 대해 "심적으로는 이해하지만 방법에는 동의 못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 "예산을 삭감하고 정부를 마비시킨 민주당에 시달린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다. 계엄을 통해 많은 사람이 이를 알게 된 건 사실이지만 지금도 울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계엄을 택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인 의원은 최근 정치를 재개한 한 전 대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 의원은 "연말에 문자로 인사를 주고받았다"며 그 정도 수준의 관계라고 밝힌 뒤 "한 전 대표가 떠날 때 아름답지 못하게 떠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가) 당 중진, 당에 오래 계신 분들과 가깝게 지냈으면 좋았을 텐데 옥신각신했고 대통령과 화해하지 못하고 떠났다. 대통령과 (한 전 대표를) 화해시키려고 무척 애를 썼는 데 실패했다"며 "'세계를 정복한 다음엔 부하의 마음을 정복해야 하겠다'라는 알렉산더 대왕의 유명한 명언처럼 의원들이 한동훈 대표 부하는 아니지만 그 마음들을 정복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하고 떠났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 의원은 한 전 대표가 그렇게 떠났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돌아오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만약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경선할 텐데 한 전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되기는 어렵다고 보시는 거냐"고 묻는 진행자의 말에 "지금으로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