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강야구' 제작사와 갈등… "과대 청구 후 증빙 안 해"
최진원 기자
2,578
2025.03.11 | 14:20:46
공유하기
|
장시원 PD와 갈등을 벌이던 JTBC가 야구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제작사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JTBC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강야구' 시즌3까지 제작을 맡았던 스튜디오C1과의 결별을 전했다. JTBC는 "'최강야구' 새 시즌 관련 출연자와 시청자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 방송사가 부당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일부 오해를 바로잡고자 진행 상황을 전한다"며 "C1과 새 시즌 진행을 협의해왔으나 상호 신뢰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더는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해 새 시즌을 함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JTBC는 제작사 측이 앞선 3시즌 동안 제작비를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 정도를 과다 청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JTBC는 "C1은 '최강야구' 계약 시 회당 제작비를 1회 경기 촬영에 드는 제작비를 기준으로 책정했다"며 "그러나 C1은 1회 경기를 두 편으로 나눠 제작하는 경우에도 실제 지출되지 않은 제작비를 포함해 2회에 해당하는 제작비를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JTBC는 "C1에게 제작비 집행 내역과 증빙을 요구했지만 제작사 측은 정당한 이유 없이 해당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사업체 간 계약에 있어 비용 집행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통상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위로 JTBC가 지급한 제작비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았음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마땅하지만 C1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JTBC는 "C1의 이러한 행위는 시청자를 볼모로 자신이 우월적 위치에 있음을 이용한 부당한 조치"라며 "JTBC는 C1과 더는 파트너십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달 10일 제작진 교체를 고지했기에 더 이상 C1은 '최강야구' 제작에 관여할 수 없다"며 "'최강야구'에 대한 저작재산권은 모두 JTBC 측에서 보유하고 있기에 C1은 독자적으로 '최강야구' 시즌4를 제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시원 PD가 트라이아웃을 강행한 것에 대해선 "JTBC는 방송이 보장되지 않는 촬영에서 일반인 참가자와 출연자, 스태프 등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트라이아웃 취소를 공지했다"라며 "그러나 "C1은 트라이아웃을 강행했고 출연자와 시청자 혼란이 지속됨에 따라 당사의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JTBC는 "'최강야구'를 기다리고 계신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라며 "더욱 새롭고 재미있는 '최강야구' 시즌 4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