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 파면 촉구 삭발… "머리카락 짚신 지어 헌재 보낼 것"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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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 14: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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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기 위한 삭발식을 진행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박홍배·김문수·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윤석열 조기 파면 촉구 삭발식'을 열고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심판을 촉구했다.
삭발 직후 박 의원은 "부역자의 시녀로 전락한 검찰이 내란수괴를 풀어줬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헌법 질서는 무너지는데 내란수괴는 여전히 법의 심판을 받지 않고 있다"며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민을 외면한 독재자를 가만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헌재를 향해서는 "부디 국민의 뜻을 거스른 권력을 심판해 달라"며 "윤 대통령 파면으로 내란을 종식하지 않는다면 4·19의 함성이, 6월 항쟁의 피와 눈물이, 촛불 항쟁의 염원이 무너지게 된다. 국민의 절규를 외면하지 말고 정의를 바로 세워 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 역시 "대한민국이 혼란의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도록 윤 대통령에 대한 조속한 파면 선고를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국민의 불안함을 막아준다면 제 몸이라도 던져서 헌법재판관에게 얼마나 절절하게 국민이 윤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다"며 "제 머리카락으로 짚신을 지어 재판관에게 보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삭발식에는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당 소속 의원들 3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세 의원의 삭발식이 진행되자 탄식을 내뱉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 원내대표는 "이제 헌재의 파면 심판만 남아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민주주의 파행을 막기 위해 어떤 것이든 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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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