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잠깐의 행복? 야식은 고지혈증 지름길
고칼로리·고지방 음식 주의… 혈관 내 노폐물 축적 가속화
곽선우 기자
2025.03.14 |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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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야식을 찾는 이들이 많다. 야식은 잠깐의 행복을 주지만 건강에는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나친 야식과 잦은 음주 등 잘못된 식습관이 반복되면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14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 성분 물질이 혈액 내에 존재하면서 혈관 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켜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는 상태다. 최근에는 비정상적인 혈액 내 지질 상태를 총칭해 이상지질혈증으로 정의한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혈액 내에 특정 지질이 증가해 고지혈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비만이나 술, 당뇨병 등과 같은 원인에 의해서도 고지혈증이 생길 수 있다. 흔히 야식으로 즐기는 치킨, 맥주, 피자, 라면 등은 대표적인 고칼로리·고지방 음식으로 주의해야 한다. 잘못된 식습관을 지속하면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쌓인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 내 노폐물이 쌓여 고지혈증을 유발한다.
고지혈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합병증이 발생하면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혈액 내에 중성지방이 많이 증가하면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일부 환자의 경우 눈꺼풀과 아킬레스건에 황색종이 생길 수 있다.
고지혈증 치료는 식사 조절과 운동을 통한 생활 습관 개선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약물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 약물치료에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널리 쓰이는데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저해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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