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엄상백이 시범경기 2번째 등판에서 44구 만에 5이닝을 막았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연습경기에 출전한 한화 이글스 투수 엄상백의 모습.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 투수 엄상백이 시범경기 2번째 등판에서 44구 만에 5이닝을 막았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연습경기에 출전한 한화 이글스 투수 엄상백의 모습.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 투수 엄상백이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에서 완벽투를 선보였다.

엄상백은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엄상백은 5이닝 동안 투구수 44개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이날 엄상백은 1회부터 롯데 타자들을 맞춰 잡았고 7구 만에 이닝을 마쳤다. 2회 엄상백은 빅터 레이예스와 7구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남은 두 타자를 공 3개로 잡아냈다. 엄상백은 3회 최항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정보근과 윤동희를 공 4개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엄상백은 4~5회 동안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16개 만에 2이닝을 막아냈다. 임무를 마친 엄상백은 6회를 앞두고 문동주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올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엄상백은 4년 최대 78억원이라는 거액을 받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엄상백은 지난 8일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3.2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이날 등판에서 반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