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무릎 통증' 연골연화증, 수술만이 답일까
보존적 요법 우선… 만성화 우려 때 수술
김동욱 기자
1,295
2025.03.18 | 05:00:00
공유하기
|
무릎연골연화증은 이동 시 무릎 통증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질환이다. 보존적 치료요법 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만성화된다면 수술을 고려하는 게 좋다.
18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무릎연골연화증은 무릎뼈 관절 연골에 연화 현상(단단해야 할 연골이 부드러워지는 것)이 발생하는 질환을 뜻한다. 주로 청장년층, 특히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
무릎 앞쪽이 뻐근하게 아픈 것이 무릎연골연화증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장시간 극장에서 영화를 보거나 차를 타고 여행할 때처럼 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은 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는 통증이 없고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으면 통증이 심해진다.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체중이 실리는 활동 시에도 통증이 악화한다.
무릎연골연화증 치료는 관절면 변화 원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보통 진통소염제, 넙다리네갈래근 강화 운동, 넙적다리뒤근육 스트레칭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한다. 모든 보존적 치료요법을 시도했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만성화 가능성이 커진다면 그때 수술을 고려한다.
무릎연골연화증이 있다면 평소 등산을 피하고 계단이나 언덕, 비탈길을 오르내리지 않는 게 좋다. 쭈그리고 앉아서 일하거나 양반다리 또는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있는 자세 등도 피해야 한다. 무릎 부하를 줄일 수 있도록 체중이 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울대병원은 "(무릎연골연화증은) 증상의 악화 및 호전이 반복된다"며 "무릎 관절에 심각한 장애를 영구적으로 남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릎-넙다리 관절에 무리가 되는 행위를 피하고 체중이 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