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엄마는 헌 여자"… 30세 연하 캐디와 바람 난 '의사 아빠'의 변명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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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7 | 13: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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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숙영이 의사 부모님의 파란만장 인생사를 폭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숙영은 '아버지, 70대에 40대 여자를 만나는 건 아니지 않나요?'라는 주제로 속풀이를 했다. 이숙영은 "아버지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였다. 90대에도 옷깃은 포기 못 했던 멋쟁이였다. 맛집을 너무 잘 알고 여자랑 헤어질 땐 교통비를 꼭 줬다. 잘생겨서 인기가 많았다"고 부친에 대해 설명했다.
어머니에 대해선 "이북에서 혼자 내려와 친정 가족도 없었다. 두 분이 의대 수업을 같이 듣다가 인연을 맺었다. 엄마가 잘생기고 똑똑한 아빠한테 반했다. 그런데 엄마가 아빠와 썸타고 있던 중, 다른 동급생이 고백하자 1년 휴학하고 그 남자를 따라 부산에 갔다"면서 "그 남자한테 정혼자가 있었다. 그래서 엄마는 상처받고 복학한 후 아빠를 다시 찾아갔다"고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그런 과거사 때문에 아버지는 "너희 엄마는 헌 여자였다. 한 번 배신하고 갔는데 내가 받아줬다"며 자신의 불륜을 합리화했다. 이숙영은 "당시 아버지가 광주 최고 미인과 사귀고 있었는데, 엄마가 기어이 뺏어서 결혼했다"며 "아버지의 자부심은 자기랑 사귀었던 여자는 전부 다 자기를 찾아오고 한 번도 원망한 적이 없다는 거다. 실제로 엄마가 돌아가신 후 몇몇 여자가 아빠를 찾아오긴 했다. 그때도 아빠는 저랑 나이 한 살 차이 나는 딸뻘 여성과 교제 중이었다"고 고백했다.
또 이숙영은 "엄마는 산부인과 의사였는데 70대 초반에 돌아가셨다"면서 "엄마가 돌아가시기 2년 전에 우연히 아버지의 통화 내용을 엿듣게 됐다. 아버지는 60대 후반이었는데, (불륜 상대) 여자는 30대 후반~40대 초반의 골프장 캐디였다"고 말했다. 그는 "캐디가 '왜 안 와~ 집에 빨리 와'라고 말하는 걸 엄마가 들은 거다. 그리곤 제 동생과 함께 아버지를 미행했다. 근데 캐디도 이미 가정이 있는 유부녀였다"면서 "알고 보니 아버지가 금전적으로 도와주고 있었다. 나중에 식당도 차렸더라. 가족들과 달리 내연녀들에게 후했나 보다"라고 부친의 바람을 전했다.
이숙영은 모친이 스트레스받는 모습을 보고 부친을 미워했지만, 나이를 먹고 돌이켜 보니 아버지는 그저 로맨티스트였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는 에너지 넘치고 풍류를 즐기는 사람이었다. 이제는 그냥 멋쟁이 아빠라고 애써 이해하고 있다"며 "살아생전 아버지한테 집착했던 엄마의 행동이 의아하다. 우리 세 자녀 때문에 참았던 건 아닐까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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