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장관 "하마스 지지 외국인 추방, 학생만 대상인 건 아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 유학생 추방과 관련해 학생만 대상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루비오 장관이 지난 14일(현지시각) 캐나다 퀘백주 라말베에서 열린 G7 외무장관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 유학생을 추방한 것을 언급하며 학생만 대상은 아니라고 말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CBS 뉴스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 참가 유학생 추방 방안에 대해 "학생뿐만이 아니라 더 많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입국을 신청하고 비자를 받을 때 여러분은 손님이고 학생, 관광객으로 오는 것"이라며 "'나는 친 하마스 시위에 참석하려 미국에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면 결코 비자를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반이스라엘 시위 주동자로 지목된 팔레스타인 출신 컬럼비아대 대학원생 마흐무드 칼릴을 체포하며 "테러 동조자들을 찾아 체포하고 추방하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