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인조이', 4만4800원에 출시… 심즈 아성 넘는다
이달 28일 정식 출시 전까지 모든 업데이트·DLC 무료
양진원 기자
2,392
공유하기
|
크래프톤이 자사 기대작 'inZOI'(인조이)를 세계 팬들에게 소개한 가운데 AI(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심즈와의 차별화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19일 인조이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주요 콘텐츠와 향후 개발 방향을 발표했다. 인조이 속 AR(증강현실) 도서관을 배경으로 꾸며 세계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조이스튜디오 대표이자 인조이 총괄 디렉터인 김형준 PD는 게임을 개발한 배경과 동료들을 소개했다. 인조이의 핵심 개발 목표가 '리얼(현실)'임을 강조하며 시뮬레이션, 설정, 아트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현실적인 경험을 구현했다고 설명하며 참여자들과 소통했다.
인조이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현실과 다른 제2의 인생을 체험할 수 있다. 글로벌 인기 게임인 EA의 '심즈4'를 넘어설 기대작으로 꼽힌다.
얼리 액세스 버전에는 250개 이상의 세부 옵션 조정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과 함께 풍부한 스토리 요소가 추가됐다. AI를 활용한 ▲3D 프린터(3D Printer) ▲비디오 투 모션(Video to Motion) ▲텍스트 투 이미지(Text to Image) 등 여러 창작 도구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의상·가구 제작 ▲액세서리 커스터마이즈 ▲페이셜 캡쳐(Facial Capture) ▲모션 캡쳐(Motion Capture) ▲포토 스튜디오(Photo Studio) ▲도시 편집(Edit City) ▲이벤트 시스템(Event System) 등 다양한 제작 시스템도 제공된다. 군중 제어 및 판매 시스템 등 게임의 재미를 위한 기능을 지원하고 향후 모딩 및 신규 도시가 추가될 예정이다.
인조이는 얼리 액세스 시점에 4만4800원(39.99달러)에 판매한다. 정식 출시 전까지 DLC와 업데이트는 무료로 지원한다. 향후 추가될 콘텐츠로는 ▲프리랜서 직업 ▲유령 플레이 ▲동남아시아를 모티브로 한 고양이 섬 '쿠칭쿠(Kucingku)' ▲수영장과 수영 ▲가계도 ▲신규 직업 등이 포함되며 개발 로드맵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 PD는 "인조이를 통해 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체험하고 삶에 대한 통제력을 느끼며 삶을 조금 떨어져서 바라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고 아직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팬들의 조언을 귀 기울여 듣고 꾸준히 개선해서 빠른 정식 출시를 목표로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은 인조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오는 20~28일 데모 빌드인 '인조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inZOI: Creative Studio)'를 공개한다. 데모 빌드에서는 인조이 캐릭터 스튜디오 및 건축 스튜디오를 체험할 수 있다. 인조이는 이달 28일 오전 9시(한국시각)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로 출시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