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장 잡으니 매출 '빵' 터졌다… 신한라이프케어, 1년새 29배↑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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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 17: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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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요양사업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 매출이 1년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층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요양시설 등을 운영하는 요양사업 성장세도 가팔라지고 있는 것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케어의 지난해 매출은 5억107만4310원으로 전년 보다 29.4배(284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7억8544만원에서 11억9835만원으로 35억8709억원 감소했다. 현 추세대로 간다면 올해엔 흑자 전환도 가능한 셈이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신한라이프가 지난해 1월 설립한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로, 신한라이프가 100% 지분을 보유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지난해 11월 장기요양시설 분당 데이케어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에 요양시설을 개소할 계획이다.
2027년에는 서울시 은평구에 신경건축학을 적용한 시니어 주거복합시설을 오픈할 예정이다. 2028년까지 매년 하나 이상의 시설을 오픈해 운영한다는 목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요양시장 규모는 2018년 8조원에서 2022년 14조4000억원으로 연평균 15.6% 커졌다. 이 기간 이용자 수는 103만명에서 167만명으로 늘었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비율 20% 이상)에 진입한 일본은 이미 지난 2022년 요양시장 규모가 약 100조원에 달했다. 같은 시기 국내 시장 규모가 10조원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요양사업을 검토했을 때 신사업으로서의 성장성이 확실히 보인다"며 "최근 국내 대형 보험사들까지 요양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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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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