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 찾은 페디, 4.1이닝 4K 1실점… 시범경기 ERA 3.26
최진원 기자
공유하기
|
'역수출 신화'를 쓴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ERA)을 3.26까지 낮췄다.
페디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메이저리그(ML)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날 경기 활약으로 페디는 시범경기 ERA를 4.50에서 3.26까지 낮췄다. 시범경기 초 다소 주춤했던 페디는 지난 17일 경기에서 5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첫 선발승을 따낸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했다.
페디는 2023시즌 NC다이노스에서 20승과 외국인 투수 최초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후 미국 무대로 복귀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달러(약 215억원)에 이적한 페디는 약팀인 시카고에서 21경기 7승 4패 ERA 3.11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페디는 지난 시즌 전반기를 마친 후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됐다. 후반기 페디는 10경기 등판해 2승 5패 ERA 3.72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페디의 꾸준한 행보는 NC에서 활약했던 카일 하트와 대조된다. 페디를 대신해 NC유니폼을 입은 하트는 지난 시즌 한국 무대를 평정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했지만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하트는 지난 16일 첫 등판 해서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고 지난 22일 경기에서 4.2이닝 5피안타(2피홈런) 6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시범경기 ERA는 무려 9.39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