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날씨 나타난 중국, 낮 최고기온 30도까지 올라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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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5 | 1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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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낮 최고기온이 66년 만에 가장 빨리 30도를 기록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톈진·허베이성 등 중국 수도권 지역의 지난 주말 낮 최고기온이 28~30도를 기록했다. 베이징 하이뎬구는 지난 22일 오후 3시16분 30도까지 치솟았다.
베이징에서 3월에 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오른 것은 1959년 이후 처음이다. 베이징 다싱구에 있는 난자오 천문대에서는 지난 22일 낮에 28.9도까지 오르며 3월 말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중국 공중환경연구센터(IPE)의 마쥔 소장은 "중국 북부에서 이례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메뚜기, 산도마뱀 등 여름에 흔히 볼 수 있는 곤충과 파충류가 베이징 남서부 산악 지역에 대거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등 수도권 외에도 중국 대부분 지역이 따뜻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많은 지역에서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 장기간 이어지는 더위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 기상국은 북부 지역의 경우 25일까지 기록적인 고온이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남부 지역은 25∼26일 최고 기온이 고점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오는 26일 이후에는 기온이 낮아져 베이징은 낮 최고기온이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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