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혜진 크레아 스튜디오 대표, 황인영 공동대표, 용석인 PD가 2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MBN 걸그룹 오디션 '언더피프틴' 긴급 보고회에서 입장을 밝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왼쪽부터) 서혜진 크레아 스튜디오 대표, 황인영 공동대표, 용석인 PD가 2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MBN 걸그룹 오디션 '언더피프틴' 긴급 보고회에서 입장을 밝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아동 성 상품화 논란이 제기된 MBN 걸그룹 육성 프로그램 '언더피프틴' 제작진이 제작을 강행한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코리아에서 긴급보고회를 열고 "콘텐츠를 통해 판단을 구하고 싶다"며 "이를 계기로 저희가 함께했던 모든 분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언더피프틴 제작을 맡은 황인영 크레아 스튜디오 공동대표는 "방송을 제작하다 보면 보람을 받는 순간도 있지만 예기치 못한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다"며 "이번 경우에는 예상치 못했던 의혹들이 사실인 것처럼 확대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사뿐만 아니라 참여했던 참가자, 출연자, 마스터, 트레이너분들까지 명예에 큰 상처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떻게 하면 상황을 끝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례적으로 이런 자리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긴급보고회에는 황 대표, 사혜진 크레아 스튜디오 공동대표, 연출을 맡은 용석인 PD가 참석해 "저희가 생각하는 지점에 대해 판단 받고 싶다"고 밝혔다.
언더피프틴 SNS 올라온 사진. /사진제공=뉴스1
언더피프틴 SNS 올라온 사진. /사진제공=뉴스1


'언더피프틴'은 전 세계 70개국 만 15세 이하 소녀 59명을 대상으로 걸그룹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31일 첫 방송이 예정됐지만 아동을 성적 대상화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특히 공식 포스터에서 출생 연도, 국적, 포지션 등 참가자의 정보와 함께 바코드가 삽입돼 성 상품화 의혹을 더욱 키웠다.


이에 MBN 측은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물론 방영 여부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는 "어린 참가자들의 열정과 제작진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할 수 있다"며 제작 강행 의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