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청송·영양·영덕 등 산불 사망자 15명으로 늘어… 대피 중 사망 추정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 안동 등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한 산불에 따른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지난 25일 오후 어둠이 내린 경북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뒷산에 민가를 삼키려는 화마처럼 산불이 확산된 모. /사진=뉴스1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 청송, 영양, 영덕으로 급격이 확산되면서 사망자가 15명으로 집계됐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지금까지 경북북부권인 안동시(2명), 청송군(3명), 영양군(4명), 영덕군(3명) 등에서 모두 1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도로와 주택 마당에서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피 중 변을 당한 이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당국은 사망자들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산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미처 피하지 못해 질식하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과 산림당국은 추가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