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4연패 막아라'… '5억팔' 정현우, KIA 상대로 첫 선발
최진원 기자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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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에 빠진 키움 히어로즈가 '특급 신인' 정현우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키움은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정현우를 투수로 내세웠다. 개막 이후 전패를 기록 중인 키움은 이날 경기 승리가 간절하다. 키움은 앞서 치러진 3경기에서 케니 로젠버그(3이닝 8실점), 하영민(3이닝 5실점 4자책점), 김윤하(5이닝 8실점 7자책점)로 무너지며 패했다. 선수층이 얇은 키움은 선발이 무너질 경우 추격이 쉽지 않다. 정현우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덕수고를 졸업한 정현우는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키움은 좌완 강속구 투수인 정현우에게 계약금 5억원을 안기며 큰 기대를 걸었고 선발 로테이션에도 포함했다.
시범경기 동안 정현우는 완성형 투수라는 평가받았다.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투구와 다양한 구종, 위기관리 능력까지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현우는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해 11이닝 2실점(1자책점)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다만 상대가 디펜딩챔피언 KIA다. 리그 최강으로 평가받는 KIA는 개막 이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나성범, 전날 경기에서 첫 홈런을 터트린 패트릭 위즈덤, 득점권에 강한 최형우 등 강력한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 비록 2024시즌 KBO리그 MVP 김도영과 골든글러브 유격수 박찬하고 부상으로 빠졌지만 여전히 강팀이다.
데뷔전부터 최강팀을 만난 정현우는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막중한 중압감 속에서 선발로 나선다. KIA를 상대로 선전할 경우 신인왕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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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