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영남 산불 피해 지원…소방대원 성금 기탁·헬기 점검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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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6 | 16: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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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000만원을 기탁하고 소방헬기 긴급 점검 등 현장 지원에 나섰다. 임직원과 함께 이재민을 위한 '사랑의 밥차'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경남 산청군, 경북 안동·의성·울주군, 울산 등지에서 이어지고 있는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소방대원을 지원하는 성금 5000만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약 1600명의 소방대원에게 음료, 간식, 영양제 등이 담긴 '헬스케어 키트' 형태로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소방대원의 체력 회복을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항공기 부품 생산 경험을 살려 소방헬기 점검에도 나선다. 헬기 로터와 랜딩기어 양산 기술을 기반으로 관련 분야 전문 인력을 파견해, 산불 진화 현장에서 혹독한 조건으로 운용되고 있는 소방헬기의 부품을 긴급 점검할 계획이다.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급식 지원에도 나선다. '사랑의 밥차' 차량을 화재 진압 이후 필요한 지역에 파견해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밥차는 지난달 현대위아가 자사 사회공헌 프로그램 '현대위아 드림카'를 통해 사단법인 사랑의밥차에 기증한 차량이다.
급식 활동에 필요한 경비는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모은 '1% 기적' 기금으로 충당된다. 현대위아는 화재 진압 이후 현장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밥차 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산불이 조속히 진화돼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피해 회복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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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