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 "실제로 해줘"… 김새론 17세 시절 김수현이 보낸 카톡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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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7 | 14: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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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김새론 유족 측이 김새론과 김수현이 지난 2016~2017년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미성년자때부터 사귄 것이 맞다"고 재차 주장했다.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27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6년부터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부 변호사 측은 개인정보 관련 이슈로 편집해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화에서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쪽"이라고 말하는 김새론에게 "나중에 실제로 해줘"라며 하트 이모티콘을 사용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김수현은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사진을 공유하며 "몸 상태가 안 좋냐"며 걱정어린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부 변호사는 "하루가 멀다 하게 김새론의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파헤쳐져 있고, 이로 인해 유족들에 대한 억측과 비난이 이어지면서 유족들은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부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는 유족들에 대한 비난을 멈춰주시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진행하게 됐다"며 "김새론이 어떤 이유에서 생을 마감했는지 밝히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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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이 미성년자시절 김수현과 교제한 사실을 밝힌 이유에 대해 "김새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비하하고 조롱하며 김새론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이진호 유튜버를 고소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되돌아 온 것은 처음에 사귄 적이 없다는 거짓말을 하다가 사귀었다는 증거가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사과 한마디 없이 성인 이후에만 사귀었다고 다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김수현의 입장과 어떤 이유에선지 알 수 없지만 이진호 유튜버를 비롯한 사건관계인들의 김새론에 대한 무분별한 사생활 폭로 및 허위사실 유포였다"고 부연했다.
부 변호사는 "유족들은 증거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기자회견 이후로 유족들은 더 이상의 무의미한 진실 공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10일부터 고인이 된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으며 그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7억 원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받은 뒤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가세연'을 통해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에게 사과를 요구하면서 유튜버 이진호에 대해서도 사과를 요구하는 중이다.
김수현 측은 이에 김새론과 교제를 한 것은 맞으나, 미성년자일 당시에는 교제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며 내용증명을 보내게 된 경우에 대해 상세히 해명했다. 그러나 가세연은 지속적으로 김수현과 김새론의 사적인 사진과 영상, 편지 등을 공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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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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