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노인 폰으로 2억 '털고' 대출까지… 대리점 직원 구속
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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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0 | 17: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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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를 맡긴 90대 노인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통장에서 돈을 빼가고 대출까지 받은 30대 대리점 여직원이 구속됐다.
뉴스1과 경기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A씨를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휴대전화가 고장 나 수리를 맡긴 B 씨(90·여)의 통장에서 돈을 빼내고 대출까지 받아 2억원가량의 손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휴대전화에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또한 자신의 범행을 감추기 위해 자신의 거주지로 대출 관련 우편물을 받고, B씨에게 안부 전화와 함께 자택까지 방문해 피해자가 자신의 범행을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그러나 A씨의 범행은 B 씨의 자녀가 어머니의 통장을 확인하던 중 잔액이 없는 것을 발견하면서 들통났다. A씨는 빼돌린 돈을 해외여행과 사치품 구매 등에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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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