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청송·영양·영덕 등으로 확산되며 역대 최악의 인명·재산피해를 기록중인 가운데 방송인 윤택이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자연인들을 걱정했다.사진은 지난 2022년 IHQ 예능프로그램 '자급자족원정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방송인 윤택. /사진=IHQ 제공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청송·영양·영덕 등으로 확산되며 역대 최악의 인명·재산피해를 기록중인 가운데 방송인 윤택이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자연인들을 걱정했다.사진은 지난 2022년 IHQ 예능프로그램 '자급자족원정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방송인 윤택. /사진=IHQ 제공


방송인 윤택이 연락닿지않는 자연인을 걱정했다.

윤택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낸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MBN '나는 자연인이다'를 14년째 이끌어 오면서, 자연의 품에서 살아가는 분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왔다. 그분들의 삶을 통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위대한 선물과 동시에, 그 소중함을 지켜야 하는 책임이 얼마나 큰지를 늘 깨닫는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산불 피해가 얼마나 크고 가슴 아픈 일인지 더욱 실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평생을 가꿔온 터전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함께했던 소중한 존재들을 잃은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윤택은 "몇몇 자연인 분들과 통화를 나누며 무사하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도 있어 마음이 애타고 불안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연은 다시 살아난다. 불탄 숲에도 새싹이 돋고, 황폐해진 땅에도 생명이 깃든다. 우리도 다시 일어설 것이다.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찾아올지라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마시길 바란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신 분들께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 자연의 회복력처럼, 여러분의 삶도 반드시 다시 피어날 것"이라고 응원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30일 기준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 지역에서만 불에 탄 산불영향 구역이 4만5157㏊로, 이는 서울 면적의 약 80%에 달한다.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모두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주택 3000여동이 전소되고, 국가유산 피해 30건, 농업시설 2000여건 등 시설 피해도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