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57.1%로 5주째 우세… 민주 47.3%·국힘 36.1%

정권교체 희망 여론이 5주째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17차 범시민대행진(오른쪽)과 세종대로에서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57.1%로 전주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2.6%포인트 하락한 37.8%를 기록했다. 양 격차는 19.3%포인트로 5주째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3.7%포인트 상승한 47.3%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9%포인트 낮아진 36.1%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전주 3.6%포인트에서 11.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은 0.6포인트 낮아진 3.7%, 개혁신당은 1.0%포인트 상승한 2.3%, 진보당은 0.2%포인트 높아진 1.0%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전통적 보수 지지 기반인 강남 3구와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재지정에 따른 파장으로 서울에서 지지층 이탈이 가장 컸다"며 "경북·울산·경남 산불 피해로 영남권 지지층에서도 주로 이탈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