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남] '치사율 30%' 일본뇌염 모기 올 첫 발견
무안=홍기철 기자
2025.03.31 | 10: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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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올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됐다며 예방수칙 준수 등 주의를 당부했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4~26일 전남과 제주에서 채집된 모기 40마리 중 일본뇌염 매개종인 작은빨간집모기 10마리가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올 들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은 3급 법정감염병이다.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이나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며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과 발작,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발생한다.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전남에선 일본뇌염 환자 발생이 없었으나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국내 일본뇌염 환자 최초 발생은 2022~2023년 8월에서 2024년 5월로 빨라졌다.
모기가 활동하는 4~10월엔 △야외활동 시 길고 품이 넓은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집 주위 고인물 없애기 △방충망과 모기장 사용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일본뇌염 국가예방 접종은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시작되는 만큼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하며 보건소나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일본뇌염 등 매개체를 통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3월4일부터 아파트와 쓰레기장, 하천, 오폐수 처리장 등 매개체 서식지 2만3000곳을 대상으로 보건소, 자율방역단과 함께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지난해보다 빨리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모기 등 매개체 서식지를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일본뇌염 적기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모기물림 예방수칙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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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홍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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