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원전 경쟁력 높인다… 대우건설, 원자력 종합기업 도약
한전원자력연료와 맞손… SMR·핵연료 사업 확장
이화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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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14: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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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원자력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전원자력연료와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8일 한전원자력연료와 국내외 원자력 사업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외 원자력 사업과 핵연료 사업에 대한 공동연구, 기술 교류, 협의체 운영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과거 한전원자력연료와 국내 원자력연료 제조시설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했다. 한국형 SMR(소형모듈원전) SMART 표준설계인가 획득 사업에도 함께 참여해왔다.
대우건설은 1991년 월성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주 설비공사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해외수출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기장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 등 현재까지 약 30여개의 원자력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풍부한 원자력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 한국수력원자력과 혁신형 SMR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달에는 한전KPS와 SMR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공 주관사로 참여하는 체코 원전 사업에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설계·시공·유지보수·해체에 이르는 원자력 전 분야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건설업체로서 신규 원전, SMR 사업에 적극 진출해 국내외에 K-건설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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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