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쫙 빠졌다"… 코스피·코스닥, 나란히 3%대 하락 마감
안효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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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 16: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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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첫날인 31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도세로 3%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76.86포인트(3.00%) 하락한 2481.12로 마감했다. 지수는 44.54포인트(1.74%) 내린 2513.44로 출발했는데 외국인이 1조3623억원을 판 반면 개인 7821억원, 기관은 4674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KB금융(0.13%)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낙폭은 ▲네이버(1.75%) ▲삼성바이오로직스(2.76%) ▲기아(3.04%) ▲삼성전자(3.32%) ▲현대차(3.66%) ▲SK하이닉스(3.76%) ▲셀트리온(4.52%) ▲LG에너지솔루션(6.32%)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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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이날 20.91포인트(3.01%) 하락한 672.85로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4포인트(1.49%) 내린 683.42로 출발해 저점을 낮췄다. 외국인이 2150억원을 매도했고 기관이 1477억원, 개인이 638억원 매수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0.99%)과 휴젤(0.00%)만 버텼다. 다른 종목 낙폭은 ▲레인보우로보틱스(1.31%) ▲파마리서치(1.63%) ▲삼천당제약(2.37%)▲클래시스(3.26%) ▲HLB(3.67%) ▲에코프로비엠(7.05%) ▲코오롱티슈진(7.26%) ▲에코프로(12.59%) 등이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전면 재개 첫날을 맞이해 코스피가 큰 변동성을 보였다"며 "외국인은 2거래일 동안 2조원 넘는 금액을 순매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차잔고 비중이 높은 2차전지와 바이오 업종들이 큰 폭 하락했고 2차전지주는 업황 부진과 실적 악화까지 겹쳐 추가 하락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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