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용현이형 응원떡' 돌리며… "끝까지 싸우자" 옥중 서신까지
강지원 기자
2025.03.31 | 15: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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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고 구속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대에게 '응원 떡'을 돌렸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 지지자에게 보낸 떡 인증 사진이 다수 게재됐다. 포장지에는 "대통령님을 지키는 것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입니다. 힘을 모아 끝까지 싸웁시다! 전 국방부 장관 김용현 올림"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이 떡은 지난 29일 서울 신촌에서 열린 '탄핵을 반대하는 대한민국 청년'의 자유 토크쇼에서 김 전 장관 측이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용현이 형 응원 떡. 우리의 미래. 청년들 화이팅!'이라며 김 전 장관의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이 내걸리기도 했다.
같은 날 서울 광화문에서 자유통일당 등이 주도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는 김 전 장관의 옥중 서신이 공개됐다. 서신에서 김 전 장관은 "(집회에 나온) 여러분은 곧 대한민국이다. 우리는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종북, 매국노 무리가 만든 집단적 권력과 끝까지 싸워야 한다"며 "행동하지 않는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란 선동의 수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번에도 법꾸라지처럼 빠져나갔다"며 "하지만 대법원판결이 남아있고 대장동, 위증 교사 등 심판이 이어질 것이다. 결코 실망할 필요 없다. 법의 심판과 국민의 천벌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전 장관은 "그토록 기다리던 날이 점점 다가온다"며 "끝까지 함께 싸우자. 자유대한민국 화이팅. 윤석열 대통령 화이팅"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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