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 희생자 추모… KBO, 4월1일 전 경기 취소
김다솜 기자
2025.03.31 | 17: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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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관중 사망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다음달 1일 치러질 예정이던 프로야구 전 경기가 취소됐다.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KBO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다음달 1일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경기를 모두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무국은 다음달 1∼3일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던 SSG랜더스와 NC다이노스의 창원NC파크의 3연전은 모두 연기하기로 했다. 잠실, 수원, 대전, 광주 경기는 다음달 2일 재개된다. 경기 시작 전에는 희생자를 위해 묵념의 시간을 갖고 경기는 응원없이 진행한다.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는 근조 리본을 달고 희생자를 추모한다.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은 "전 구장 그라운드 안팎 시설물과 구조물 안전성을 경기에 앞서 철저하게 점검하는 한편 구단과 지방자치단체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체 진단을 강화하고 정밀화할 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사고 희생자분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유가족 및 부상자분들과 그 외에도 깊은 심신의 상처를 입은 모든 야구팬과 관계자분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KBO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NC와 LG의 경기가 열린 경남 창원NC파크 3루 측 매점 인근에서 추락한 구조물에 맞아 머리를 다친 관중이 사고 이틀 만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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