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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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금융권을 뒤흔드는 혁신의 핀테크사들이 자체 기술력과 포용능력으로 새로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판을 짜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판로를 열어주고 수수료 지원으로 경영 부담을 줄여 주는 건 물론 금융 소비자 보호에도 적극이다.

카카오·네이버페이, 사장님들 경영 부담 낮춘다

사진=카카오페이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카카오 그룹 상생 슬로건 '더 가깝게, 카카오'에 발맞춰 환경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활동을 펼쳐왔다. 2023년 4월,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환경경영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사내카페에서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전면 교체하고, 환경부와 협력해 탄소중립포인트를 카카오페이머니로 지급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오래오래 함께가게'도 눈길을 끈다. 2023년부터 시작한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소비자를 연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사업이다.


카카오페이와 함께일하는재단은 지금까지 총 6회 팝업스토어와 온라인몰 운영을 통해 200여개의 소상공인 브랜드와 16만명 이상의 소비자를 연결했다.

네이버페이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4개월 내 네이버페이 첫 결제가 발생한 영세·중소 가맹점에 대해 네이버페이 수수료를 100% 지원한다.


해당 기간 내 네이버페이 첫 결제가 발생하는 온라인 영세·중소 신규 가맹점이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주문형·결제형 가맹점으로 신규 연동한 경우 ▲기존에 연동되어 있으나, 최근 1년 간 네이버페이 결제 이력이 없는 경우에 해당된다.

네이버페이는 영세·중소 가맹점에 대해 다채로운 지원책을 제공해왔다.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어려움을 겪는 오프라인 가맹점에 대한 현장결제 수수료를 전액 지원했다.

아울러 네이버페이는 가맹점들이 긴 정산주기로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배송시작 다음날, 결제 후 약 3일만에 대금을 정산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가 시작된 2020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총 48조3000억원에 달하는 대금이 빠른정산을 통해 지급됐다.

토스, 기술로 스타트업 키우고 소비자 보호까지

토스는 사회적 가치를 위한 시스템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함께 성장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 10년 동안 쌓아 온 사용자 경험의 혁신 시스템과 시장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모든 기업과 공유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유망 스타트업에 1조원 규모의 투자와 마케팅을 지원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단순히 토스만의 성장이 아닌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독려하는 게 토스의 바람이다.

금융 소비자 보호에도 적극이다. 토스는 지난해 경찰청과 함께 청소년 도박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토스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박도영'이라는 만 16세의 가상 인물을 만들었다. 해당 인물이 평범한 일상 사진을 업로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5주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도박에 중독되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기 어려우며, 내 아이는 도박을 하지 않는다는 부모님들의 생각이 위험하다는 점을 시사하고자 했다.

토스는 서비스 측면에서도 청소년 도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토스 앱 내에서는 '가족 보안 지킴이' 기능을 통해 연결된 가족 간에 도박, 보이스피싱, 명의도용 등 의심스러운 거래가 발생할 경우 사고 유형과 발생 일자를 알림으로 제공한다.

또한, 불법 도박 의심 계좌로 송금을 시도할 경우 별도의 경고 알림을 띄워 사용자가 주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토스뱅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토스뱅크 계좌를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를 통해 금융을 접하는 아이들이 많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